[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송중기와 윤시윤은 과연 군복무 중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입대 전보다 훨씬 더 강한 ‘멋짐’을 장착한 채 예비역 오빠로 돌아왔다. 송중기는 드라마로, 윤시윤은 예능으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 송중기, ‘태양의 후예’ 군인 판타지
우선 송중기는 2013년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22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한 그는 지난해 5월 전역했다.
송중기는 병장 시절 KBS2 ‘태양의 후예’ 대본을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전역 후 이틀 만에 대본 리딩을 하고, 한 달도 안 돼 촬영에 돌입했다. 군대를 나오자마자 또 다시 군인이 된 것.
송중기는 소년미를 벗고 상남자로 업그레이드 됐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정의로운 한편, 로맨틱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멜로, 액션 연기 모두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중기는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를 통해 또 한 번 군인이 된다.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은 그는 삭발을 예고하기도. 송중기가 이어갈 ‘군인 판타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 윤시윤, ‘1박 2일’ 의욕 과다
반면 윤시윤은 2014년 4월 해병대로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 윤시윤 역시 상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남성미가 짙어졌으며, 몸매는 더욱 탄탄해졌다.
물론 복귀작으로 JTBC ‘마녀보감’을 선택했다. 배우에게 드라마 출연은 당연했다. 하지만 윤시윤은 KBS2 ‘1박 2일’라는 모험을 시도했다. 무려 6개월이나 공석이었던 새 멤버 자리를 꿰찬 것. 제대한 지 약 두 달 밖에 안 된 윤시윤은 군인 정신으로 의욕이 넘쳤다.
윤시윤은 “고생할수록 시청률이 잘 나올 것”이라는 신념으로 첫 방송부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머드 레슬링에서 패배해 자전거를 타고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게 된 윤시윤은 “사실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평소 독서가 취미라는 윤시윤은 “한 달에 대여섯 권의 책을 읽는다”며 상식 퀴즈에서 달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어딘가 2% 부족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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