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여진구가 ‘대박’ 현장의 케미신으로 불리고 있다. 누구와 촬영하든 미소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 여진구는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연잉군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연잉군은 숙종(최민수)의 카리스마를 빼다 박은 듯한 비범함과 군주의 자질, 이면의 순수함을 지닌 인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다져온 연기 내공을 지닌 여진구는 입체적이고도 복잡한 인물 연잉군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극 중 연잉군은 다양한 인물들과 각각 다른 관계로 얽혀 있다. 아버지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하고, 어머니 앞에서는 속마음을 숨긴다. 대길에게는 마음을 터놓고, 담서에게는 연모의 정을 품고 있다. 세자와는 형제지만 미묘한 권력다툼을, 원수인 이인좌에게는 대립각을 세운다.
마주하는 인물에 따라 다른 감정을 지녀야하는 캐릭터인 만큼 연기가 쉽지 않을 터. 하지만 연잉군을 연기하는 배우 여진구는 누구와 함께 촬영하든 늘 미소가 가득해 놀라움을 안긴다.
‘대박’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촬영장 사진 속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모두 여진구와 촬영중인 상황. 극 중 연잉군의 호위무사인 상길 역의 승재, 이인좌의 곁을 지키는 무사 무명 역의 지일주, 연잉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 역의 윤진서, 세자 역의 현우, 담서 역의 임지연 등. 사진 속에서 이들은 모두 여진구와 함께 촬영 중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함께 브이자를 그리는가 하면 즐거운 대화를 주고받은 듯 함박웃음을 지어 보인 것. ‘대박’의 연출을 맡은 남건 PD의 웃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진만 봐도 촬영장의 끈끈한 팀워크와 분위기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이에 대해 ‘대박’ 제작진은 “사극이다 보니 이동 및 촬영 준비 시간이 길다. 그만큼 배우들 사이도 한층 가까워졌다. 여진구는 예의도 바르고 제작진 및 선, 후배 배우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촬영장에 웃음을 불어넣는다”라고 전했다.
배우들 끼리는 물론 제작진과 배우 사이의 끈끈한 팀워크까지 확인된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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