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번에는 남자 연습생들을 위한 시간이다. ‘프로듀스 101’의 남성 버전, ‘소년24’가 6월 출격을 예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쓴 ‘프로듀스 101’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꼽아봤다.
‘소년24’는 CJ E&M 음악 부문이 투자하고 제작하는 초대형 K-POP 프로젝트다. 2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9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칠 예정. 최종 선발된 24명은 전용 공연장에서 1년 동안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며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라이브 공연을 통해 최종 유닛을 선정하게 되고, 이들은 마침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프로듀스 101’과 비슷한 점은, 강도 높은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프로듀스 101’ 소녀들 역시, 약 3개월간의 치열한 다툼 끝에 11명만이 ‘아이오아이’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개인 미션, 팀별 미션 등 각종 시험을 치러내야 했다. ‘소년24’는 8주 동안 대결을 벌이게 된다. 역시 대국민 투표가 중요하게 작용할 계획.
또 완전히 ‘아마추어’가 아니란 점도 동일하다. 스타 지망생이 아닌, 연습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서바이벌인 만큼, 수준급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가장 다른 점은 ‘대결 방식’에 있다. ‘소년 24’는 처음부터 끝까지 ‘유닛’ 싸움으로 진행된다. 개개인의 역량보다 중요한 것이 팀워크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호흡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유닛 형식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으므로, 다른 팀과의 조화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 MVP 유닛에게는 2억 원 상당의 활동 지원비 등 최고의 특전도 주어지니 말이다. ‘프로듀스 101’의 경우, 팀 별 미션을 진행한다 해도 개인평가가 우선이었다. 최종 멤버도 개개인의 성적으로 가렸다.
남자 버전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킬 ‘소년24’는 오는 6월 18일 Mnet에서 첫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ne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