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오늘(11일)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다.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에 따르면 하정우는 11일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칸으로 떠난다.
하정우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박찬욱 감독) 주인공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민희가 앞서 10일 먼저 출국했고, 박찬욱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태리는 내일(12일) 출국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를 둘러싼 인물들의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드보이’,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년 만의 한국영화 칸 경쟁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우는 사기꾼 백작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아가씨’는 하정우의 다섯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10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윤종빈 감독)가 5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후 김기덕 감독의 ‘숨’이 60회 경쟁부문,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황해’가 각각 미드나잇과 주목할 만한 섹션을 통해 칸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하정우가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용서받지 못한 자’, ‘추격자’, ‘황해’에 이어 ‘아가씨’가 네 번째다.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아가씨’ 배우들과 함께 14일(현지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뒤 내외신 인터뷰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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