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영화 ‘택시 운전사'(장훈 감독)에서 호흡을 맞춘다.
11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 운전사’ 출연을 확정 지었다. ‘택시 운전사’는 앞서 송강호와 유해진, 류준열이 출연을 결정한 작품.
‘택시 운전사’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계로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우연히 돕게 된 택시 기사 김사복의 실화를 그린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독일 기자 역을 맡아 택시 운전사 역의 송강호와 투 톱으로 극을 이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영화 ‘피아니스트’, ‘작전명 발키리’, ‘킹콩’, ‘원티드’ 등 독일과 할리우드를 폭넓게 오가며 연기력을 펼친 독일의 국민 배우다. 국내에서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서 히드라 소속 바론 본 스트러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한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 이후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배우의 한국영화 출연이 늘고 있다. 토마스 크레취만에 앞서 ‘테이큰’ 시리즈의 리암 니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택시 운전사’에서는 송강호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력과 토마스 크레취만이 어떤 앙상블을 빚어낼지가 뜨거운 관심사다.
‘택시 운전사’는 ‘의형제’, ‘고지전’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중 시나리오 리딩을 진행하며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쇼박스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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