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긴장과 힐링, 통쾌함까지 모두 담긴 ‘딴따라’가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 이광영 연출) 7회에서는 거대기획사의 부당한 횡포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데뷔한 딴따라 밴드와 과거 성추행 누명을 둘러싼 이야기로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신석호(지성)와 정그린(혜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딴따라 밴드 데뷔 무대를 막기 위해 방송국을 상대로 협박을 한 케이탑 이준석(전노민)은 부메랑을 맞았다. 예능국장(권해효)은 이준석에게 음악이 좋다며 딴따라 밴드 데뷔를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속 연예인을 무기로 갑질을 하는 케이탑을 보이콧하겠다고 말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석호는 딴따라 밴드 방송 데뷔 무산 위기에 처하자 바로 방송국으로 달려갔다. 음악방송 메인 PD를 만나 다시 사정하는가 하면, 직접 예능국장을 만나려 노력하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딴따라 밴드는 열심한 끝에 ‘더쇼’ 오프닝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턱시도를 갖춰 입고 방송국 앞에 선 딴따라 밴드 멤버 조하늘(강민혁), 카일(공명), 나연수(이태선), 서재훈(엘조)와 그들의 믿음직한 지지자 석호, 그린, 민주(채정안)의 모습은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하늘은 지누(안효섭)의 목 뒤에 새겨진 타투를 보고 성추행 사건의 진범이 지누임을 확신해 분노를 불태웠다. 하늘은 지누가 출연한 라디오에 “지누씨 목에 있는 타투 인상적입니다 작년 가을 부산 해운대 빈집에서는 어두워서 잘 못 봤는데 오늘 보니 지누님 타투가 맞네요”라고 문자를 보내 지누를 사색이 되게 했고, 이는 방송펑크로 이어졌다.
석호는 김주한(허준석)에게 지누와 지영(윤서)의 사진,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주한의 사진을 익명으로 보내 주한을 옥죄기 시작했다. 하늘은 지누에게, 석호는 주한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고 앞으로 이들이 케이탑의 갖은 방해와 횡포에 어떻게 반격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석호와 그린 사이에는 달달한 로맨스와 갈등이 동시에 찾아왔다. “저 대표님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는 그린의 급 고백은 석호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당황해 얼굴을 붉히는 석호와 “진정한 매니저 선배님 짱”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낸 그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하지만 카일의 줄리어드 동문 이상원(서강준)을 통해 딴따라 밴드를 홍보하겠다는 그린에게 카일은 못하겠다고 말했고, 그런 카일을 설득하려는 그린에게 석호는 해고통보를 해 긴장감을 더했다.
데뷔 후에도 쉽지 않은 딴따라의 길. 이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8회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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