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공명, 웃음부터 눈물까지 한 회에 담아낸 ‘섬세한 감성’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딴따라’ 공명이 웃음과 눈물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 이광영 연출) 7회에서는 딴따라 밴드가 우여곡절 끝에 첫 공중파 무대를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카일(공명)은 가장 큰 목소리로 기쁨을 표출했으며 다른 멤버들은 이해하지 못할 비닐 바지에 올백머리 컨셉을 들고와 자랑하는 등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곧이어 카일은 같은 줄리어드 출신인 상원(서강준)의 등장으로 카일은 심적인 변화를 겪었다. 딴따라 밴드를 위해 상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카일은 줄리어드에 다닐 당시 숨 쉬는 것까지도 상원과 경쟁을 하며 힘들게 보내왔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감정을 폭발 시킨 것.

지금까지 줄리어드에 대해 자랑만 했던 카일이 처음으로 과거의 힘들었던 속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전과는 다른 카일의 새로운 면을 드러난 장면이었다.

숨겨진 사연을 털어놓으며 캐릭터의 변화를 그려낸 공명의 섬세한 감정연기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명은 해피 바이러스 카일을 잘 살려 냄과 동시에 묵직한 감정선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힘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명의 연기는 시청자에게 공감을 형성했다.

한편 카일의 감정 변화와 함께 까메오 상원 역으로 본격 등장하는 서강준의 역할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