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닥터스’가 전체 대본 리딩으로 시작을 알렸다.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부터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한 전체 대본 리딩은 ‘닥터스’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SBS 측은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의 대본 리딩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일산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전체 대본 리딩에는 배우들을 비롯해 연출, 작가가 함께했다.
하명희 작가는 “내가 1순위로 원했던 배우들이 모두 출연해줬다. 나만 더 잘 하면 될 것 같다”라며 “ ‘닥터스’의 결과가 과정만큼 잘 되어서, 나중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인턴에서 고교 교사로, 그리고 다시 신경외과 전문의로 변신을 거듭하는 홍지홍으로 분한다. 박신혜는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거칠고 반항적인 혜정을 연기할 예정. 두 사람은 치열하게 준비한 캐릭터를 보여줘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윤균상은 재벌이지만 자유분방한 의사 정윤도로 분해 가식 없고 여유 넘치는 윤도의 모습을 표현했다. 유혜정의 라이벌 진서우 역을 맡은 이성경의 톡톡 튀는 이미지는 대본리딩현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고, 혜정을 길러준 친할머니 말순으로 분한 김영애는 카리스마로 현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닥터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스승을 만나면서 반항아에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가슴에 가득 슬픔을 안은 채 세상의 정의를 위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재회해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20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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