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1월 불륜 사실이 폭로돼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방송인 벡키(32)가 방송 활동 중단 약 3개월여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13일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예능 프로 ‘나카이 마사히로의 금요일 스마일들에게(이하 금스마)’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TBS 측은 12일 벡키가 ‘금스마’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벡키는 이 방송에서 직접 불륜 소동의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벡키는 불륜 상대인 인기 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의 보컬 가와타니 에논(27)과 관계를 끊고, 최근 이혼한 가와타니의 전처와 만나 직접 사죄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금스마’ 녹화에 참여했다.
벡키는 아직까지 ‘금스마’ 이외의 프로그램에는 복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륜 보도 전 고정출연했던 프로그램은 무려 10개. ‘금스마’ 제작진 측 이외에는 벡키의 방송 복귀에 아직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벡키의 복귀에 온라인상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2월 5일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불과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며칠 전 가와타니 부부의 이혼이 발표됐다. 물론 원인은 불륜이다. 또한 전처를 만나 사과했다는 보도만 나올 뿐, 전처가 벡키를 용서했는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혀 정보가 없다.
벡키의 복귀 소식에 그의 SNS에는 무려 6만 5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이 “반성이 부족하다”, “용케 복귀할 생각을 하는구나” 등 비난이다. 이 같은 여론에도 벡키는 방송 복귀를 강행했다.
대중은 벡키의 복귀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건강과 명랑함의 대명사에서 이제는 불륜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벡키의 향후 방송 활동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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