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톱스타 이역봉(리이펑)이 자동차 사고 후 도주 등 혐의로 벌점 및 벌금형을 받았다.
이역봉은 지난 5월 27일 새벽 3시쯤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고 가다 베이징 차오양구 다쟈오팅교 북측에서 교량 다리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이역봉은 사고 후 경찰이 오기 전 현장을 떠났으며, 차량 임시번호판은 유효기간이 13일이나 지나 있었다.
이역봉 측은 이날 아침 해외 출국 일정 때문에 사고 현장을 떠났다고 해명했으나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15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이역봉은 이 사고로 베이징 경찰로부터 총 2000위안(약 35만 원) 및 벌점 24점 처분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벌점 12점이 넘으면 면허증을 압수당하며, 7일 동안 공안 교통부문의 교통안전 교육을 받지 않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이역봉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처벌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역봉은 “방금 결과를 받았다. 경찰의 처벌을 받아들인다. 최근 계속 반성했다. 유명인으로서 말과 행동을 주의해야 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반성하며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어떤 곤란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역봉은 2014년 드라마 ‘고검기담’으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드라마 ‘도묘필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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