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저… 하겠습니다!”
배우 진세연이 70분을 꽉 채운 압도적인 액션과 눈물 열연으로 본격적인 ‘옥(玉)크러쉬’ 가동을 알렸다.
진세연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5회에서 어머니 죽음의 비밀을 풀기 위해 험난한 운명의 ‘체탐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후 혹독한 훈련과 모진 고문을 견뎌내는 모습을 생생한 연기로 표현,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을 가린 채 복면을 한 사내들에 의해 동굴로 끌려왔던 진세연이 겉으로는 포도청 부장이지만, 실상은 체탐인으로 활동하는 임호를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미 진세연의 재주를 파악하고 있던 임호가 진세연에게 체탐인이 되기를 권유하면서, 진세연을 놀라게 했던 것.
하지만 진세연은 전직 체탐인이었던 스승 전광렬이 체탐인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하자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내 포도청 다모보다 체탐인이 되는 게 어머니 죽음의 실마리를 푸는데 더 빠를 수 있다고 판단, 임호를 찾아가 체탐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이후 진세연은 탁월한 무술 실력으로 죽음을 불사하는 체탐인 교육을 모두 통과했다. 그리고 역모자를 암살하라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투입됐던 터. 위험한 제안에 망설인 것도 잠시, 진세연은 체탐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암살에 나섰다. 하지만 불꽃 튀는 액션 결투에도 불구, 역모자에게 발각돼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됐던 것. 진세연은 뺨을 맞고 물고문을 당하는 등 몇 번 정신을 잃을 정도로 치욕적인 고통에도 자신의 정체를 발설하지 않는 묵직함을 발휘했다.
그리고 마침내 의식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린 진세연에게 임호가 체탐인에 합격했음을 알렸던 상태. 이에 진세연은 그간 참아왔던 고통스러움을 눈물로 터트려냈다. 참아내기 힘든 모진 고난이 시험이었다는 사실에 설움을 가득 더한 눈물을 쏟아내는 진세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비장감이 서린 무게감 있는 액션은 물론 혹독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물고문에 괴로워하면서도 숨을 몰아쉬며 고통을 참아내는 진세연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몰입케 했다. 또한 진세연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마음을 토해내는, 한 맺힌 눈물 연기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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