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원티드’ 박해준이 조남철과의 협상 속에서 처음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6회에서는 납치를 당한 정혜인(김아중)을 구하기 위해 조남철과 협상을 하는 송정호(박해준)와 ‘정혜인의 원티드’ 제작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송정호는 조남철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누가 내 물건에 흠집 내는 거, 누가 내 물건 훔쳐가는 거. 네가 방송에 성공한다고 해도, 정혜인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그땐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며 굵고 강력한 대사로 이전 냉철했던 모습과는 달리, 감정을 드러내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송정호는 아들의 유괴 앞에서도 방송국 UCN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냉정한 태도로 일관해왔지만, 아내 정혜인의 납치에 처음으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지난 5회에서도 “난 너한테 사람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현우 지키는 방법일 뿐이었지, 내가 그걸 몰랐을 거 같아?”라고 말하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 적이 있어 이후 드라마 전개에 새로운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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