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새 드라마 ‘또 오해영’ 서현진이 더욱 짠해질 전망이다. 에릭을 향한 본격 짝사랑을 시작한 것. 게다가 에릭의 첫사랑 전혜빈까지 등장하며, 삼각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서현진을 향한 책임감과 짠함으로 일관하던 에릭의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에게도 ‘로맨스’가 찾아올 것만 같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5회에서는 부쩍 가까워진 해영과 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와 동시에 도경의 첫사랑인 예쁜 오해영도 돌아왔다. 이날 해영(서현진)은 도경(에릭)에게 발칙한 제안을 했다. 그의 전 연인 해영(전혜빈)을 골탕 먹여주자는 것. 즉, ‘가짜 연인’ 행세를 하자고 말했다.
도경은 한사코 거절했으나 해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회식이 끝날 무렵, 우연히 만난 도경에게 달려가 안기며 ‘라이벌’ 해영에게 무력감을 선사했다고 생각했다. 도경은 복잡함과 미소가 섞인 얼굴이었다.
얼마 후, 해영은 친구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를 좋아하게 됐다는 것. 해영은 그러면서도, “그는 예쁜 오해영을 사랑했던 1급수 남자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다”고 스스로 자괴감을 느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시각, 도경도 생각이 많았다. 약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도경은 정신과를 찾았다. “오로지 그 여자(해영)에 대해서만 미래가 보인다”는 그는, “내가 던진 돌에 맞아 날개를 잃은 새 같다. 그런데 그 새가 내 품에 들어온다. 잘 치료해줘서 날아가게 하고 싶은데, 좋아하게 될까 봐 겁이 난다”고 진심을 토로했다. 그 역시 해영을 이성적으로 느끼고 있던 상황.
한편 방송 말미, ‘예쁜 오해영’은 도경에게 “해영에게 그러지 마라. 못할 짓이다”고 언급했다. 세 사람 사이, 숨겨진 사연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모아지는 것. 해영과 도경이 ‘단짠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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