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몬스터’ 박기웅이 도도그룹 후계자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17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16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가 도충(박영규 분)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방송된 ‘몬스터’ 15회에서 도건우는 기다리던 순간을 맞이했다. 바로, 자신의 아버지 도충과 만나게 된 것. 도충은 아들 도광우(진태현 분)가 티나인(T-9) 사건으로 징역 6년형을 받게 되자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윤자영의 숨겨진 아들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고 자신의 회사에 입사한 도건우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드러내며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건우는 아버지 도충을 보자마자 엄마 윤자영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왜 찾았는지 물었고 울분을 토하는 건우를 담담하게 바라보던 도충은 그저 보고싶었다고 말하며 건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7일 공개된 사진에는 도충의 아내이자 도광우, 도신영(조보아 분)의 엄마 황귀자(김보연 분)와 도충의 막내 딸 도신영 앞에 등장한 도건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귀자와 신영은 자신들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건우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건우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건우는 자신을 못마땅해 하는 귀자와 신영에게 지지 않고 미소를 날리는 여유를 보여주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도건우가 도충의 숨겨둔 아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후 도충의 가족들과 서자 도건우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도건우는 막강한 그들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그들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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