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희생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남긴 트위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역을 방문해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 A(23) 씨를 추모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은 34살 김 모 씨로, 김 씨는 17일 새벽 1시 20분께 서초구의 노래방 화장실에서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조현병 진단을 받고, 2008년 여름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TV조선(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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