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거의 유일했다. 걸그룹 출신 멤버가 14살 연상의 연예인과 열애하고 있고, 데이트하는 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를수록 수위는 높아졌고, 횟수도 잦아졌다. 하지만 그 창구가 닫혔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던 걸까.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가 최근 SNS 계정을 삭제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셀카 노출을 주저하지 않았던 설리가 돌연 활동을 멈췄다. 설리는 에프엑스 활동을 멈춘 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설리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막 자다 깬 모습으로 찍은 사진,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광고 사진, 연인과 행복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 우스꽝스러운 영상 등을 수시로 공개했다.
하지만 설리의 활발한 SNS 활동은 사실 팬들과의 교감보다 네티즌들의 먹잇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특히 설리가 연인 최자와 함께한 사진, 특히 은밀한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을 게재할 때마다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분명 인지하고 있을 설리는 보란 듯이 SNS 활동을 지속했다. 남자친구 최자는 그런 설리를 응원하는 듯 본인의 SNS에도 설리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설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있는 반면, 솔직한 연애를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설리도 그런 반응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통을 했다.
그랬던 설리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설리는 SNS에 “당신만의 언어”라는 글을 끝으로 계정을 없앴다. 대중에게 노출됐던 설리의 SNS는 더 이상 없다. 비공개 SNS를 시작하는 걸까, 아니면 멈추지 않는 대중의 아는 척이 부담스러웠던 걸까. 아니면 설리에게 큰 심경변화를 일으킬 만한 사건이 생긴 걸까. 여전히 온라인상에는 설리의 SNS를 향한 관심으로 달아올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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