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강타에게는 ‘왕년’이란 단어가 없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 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 국내 톱스타는 이제 대륙의 스타가 됐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원조 아이돌 강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타는 “25대 별밤지기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중국에 좀 오래 가 있었다. 열심히 활동하고 한국에 오면 ‘요즘 TV에 왜 안 나오세요?’라고 묻는다. 해외 가서 열심히 활동했는데 ‘요즘에 뭐 하세요?’라고 하니까 (서운하다)”라고 고백했다.
국내 1세대 아이돌이자 어마어마한 팬덤 문화를 형성한 H.O.T. 과거에도 H.O.T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이미 대륙까지 접수했다.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 왕심린은 “왕인기가 정말 많았다. 제가 알게 된 첫 한국 연예인”이라며 H.O.T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안치슈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강타는 대륙의 스타였다. 왕심린은 “중국말로 안칠현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그의 인기를 언급했다.
지금까지도 톱 자리에서 ‘원조’의 자존심을 지키는 강타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강타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외국인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처럼 또 다른 원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활동을 하다 보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 소위 말해 주춤할 때 그때 안 지쳤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까지 더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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