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가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감동과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21일 MBC ‘무한도전’에선 웨딩싱어즈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직접 결혼식장에 투입된 웨딩싱어즈의 활약이 공개됐다.
이날 중간경연에선 하하와 별 커플이 ‘당신만이’를 부르며 최고점을 득점했다. 드디어 진짜 결혼식장에 투입된 두 사람. 하하는 암투병중인 아버지를 둔 신부의 사연을 채택했다.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아버지에게 그날만은 기쁜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신부의 찡하면서도 효심 깊은 사연은 하하와 별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 이어 서프라이즈를 위해 하하와 별은 신랑에게만 그들의 깜짝등장을 알렸고 신부와 다른 하객들에겐 비밀로 했다.
예식이 끝나고 신랑신부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모습을 숨어서 몰래 지켜보던 하하와 별은 애써 눈물을 꾹 참고 있는 신부의 모습이 오히려 더 안타까운 듯 눈물을 훔쳤다. 이어 하하와 별이 ‘당신만이’를 부르며 웨딩싱어즈로 깜짝 등장했다. 눈물을 참고있던 신부는 하하와 별의 모습에 결국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하하와 별은 신랑신부를 격려하며 노래를 이어갔고 신부 역시 미소를 되찾고 노래에 어깨를 들썩이며 서프라이즈 축가를 즐겼다. 하객들은 물론 신부 아버지 역시 흐뭇한 모습으로 이를 지켜보았다. 하하와 별은 함께 축가를 부르며 결혼식장을 밝은 에너지로 채웠다.
신부는 “이제 결혼식날 생각하면 많이 행복할 것 같고 기억에 남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뭉클해했다. 신부의 아버지 역시 “하객들이 난생 처음 이런 결혼식을 보고 진짜 좋은 것을 봤다고 이야기하던데 역시 저도 마찬가지다”며 무한도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하와 별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면 웨딩보이즈는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선생님의 결혼식에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고 싶다는 제자들의 사연에 웨딩보이즈가 응답한 것. 제자들은 선생님에게 잊지못할 결혼식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어했고 황광희, 정용화, 이준은 결혼식장에 깜짝등장해 달달하고 로맨틱한 축가무대를 선사했다. 신랑신부와 신부의 제자들, 웨딩보이즈는 축가와 귀여운 안무를 함께 하며 아름다운 결혼식 추억을 만들었다.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 훈훈함을 안겼던 모습. 웨딩싱어즈는 결혼식장에서 열일을 하며 무도다운 활약을 보여줬던 셈이다.
다음주 나머지 세 팀의 웨딩싱어즈가 출격해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무한도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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