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나문희가 갑자기 불어닥친 불행에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그녀의 곁엔 함께 해줄 친구 김혜자가 있었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 4회에서는 문정아(나문희)와 조희자(김혜자)가 정아의 모친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석균(신구)이 세계일주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자 상심한 정아는 그대로 남편의 차를 몰고 나왔고 희자와 함께 어머니를 보러 간 것. 하지만 화기애애함도 잠시 이들은 할아버지를 치고 말았다.
당황한 이들은 황급히 자리를 떴고 안절부절못했다. 희자는 신부님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고, 집으로 돌아간 정아는 자꾸만 떠오르는 교통사고 장면에 힘들어했다.
이런 정아에게 또 다른 불행이 닥쳤다.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가 한 달을 넘기기 힘들 거라는 통보. 그녀는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며 힘없는 표정을 지었다.
정아에게는 아무도 힘이 되줄 사람이 없었다. 딸들과 남편에게는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그녀가 기댈 수 있는 단 한 사람은 희자 뿐이었다.
이후 다시 만난 정아와 희자. 희자는 “경찰 가면 다 내가 했다고 하는 거다. 난 아무것도 걸릴 게 없잖아. 남편도 없고”라며 교통사고 책임을 자신이 모두 짊어지겠다고 했다. 이에 정아는 눈시울을 붉혔다.
둘은 자수를 결심했고 경찰서로 가기 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다. 이어 경찰서에서 자신들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해 이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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