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대박’ 장근석이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무관복을 차려입은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박선호 연출)에서는 다시 한 번 파란만장한 운명에 휩싸일 대길(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백만금은 정말 살아 있는 것일까. 이제 막 출생의 비밀을 안 대길이 생모인 숙빈 최씨(윤진서), 아우인 연잉군(여진구)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친부인 숙종(최민수)과 대길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처럼 다양한 물음의 중심에 서 있는 대길과 대길을 연기하는 배우 장근석의 활약이 ‘대박’ 중, 후반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촬영장 사진 속에는 새파란 무관복을 차려 입은 대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길은 굳은 결심을 한 듯 강렬하고도 힘 있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주변의 공기마저 압도하는 대길의 카리스마가, 이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을 만큼 달라진 대길의 성장이 사진만으로도 오롯이 느껴진다.
과거 대길은 개똥이라 불렸던바. 당시는 평범하고 어설픈 모습에 옷차림도 허름했고, 말투도 행동도 순박했다. 하지만 백대길이라는 이름을 얻고 눈 앞에서 아버지 백만금의 죽음을 목격한 뒤, 대길을 처절하게 변화했다. 이인좌(전광렬)의 계략으로 기억을 잃고 염전의 노예가 됐을 때도, 기억을 되찾고 전국의 투전방을 깨는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된 순간에도 대길의 모습은 달라졌다.
새파란 무관복을 입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대길의 모습이 공개된 만큼, 그의 변화가 더욱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길이 무관복을 입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대길의 변화가 충격과 반전으로 깊이를 더해가고 있는 ‘대박’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한 주목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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