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공유의 인생작이 추가됐다. 단언컨대 앞으로 공유의 배우인생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공유가 출연 중인 ‘도깨비’는 오늘(2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공유는 극중 타이틀롤인 ‘도깨비’(김신) 역을 맡았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냈다.
특히 완급 조절에 힘썼다. 900년 전, 왕에게 죽임을 당한 후 도깨비가 되어 살아온 회한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감정라인을 펼쳐냈다. ‘도깨비 신부’ 은탁(김고은)과의 로맨스도 주목할 만했다. 코믹에서 멜로까지. 장르도 문제없었다.
저승사자로 환생한 왕, 왕여(이동욱)와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그야말로 애증의 어려운 심리를 그려냈다.
이러한 이유로 ‘도깨비’는 공유에게, 인생작 그리고 인생 캐릭터가 됐다. 그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집계)가 넘게 나왔을 정도.
이쯤해서 공유의 그간 대표작들을 꼽아봤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빼놓을 수 없다. 공유는 2007년 방송한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로코킹(로맨틱코미디)으로 올라섰다. 당시 ‘폼생폼사 댄디가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떨쳤다.
2012년 방송된 KBS2 ‘빅’에서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30대 의사와 고등학생 역할을 동시에 연기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였다. 배우 이민정, 수지와 이색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팬층을 만족시켰다.
공유의 성장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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