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딸과 추억을 만드는 건 언제나 행복하다. 그걸 마흔 살이 넘어서야 느꼈다. 엄마가 되고 나니 웃을 일도 많아진 이승연. 엄마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깨닫는 하루하루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엄마와 여행 가서 하루 자고 오고 싶다”고 말하는 딸 아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람이는 “엄마와 여행 가서 하루 자고 오고 싶다”면서 뭘 먹을지, 어디를 갈 지 고민하며 행복해했다. 이 모습을 본 이승연의 얼굴엔 뿌듯함이 묻어났다. 이승연은 “정말 일상인건데 ‘엄마랑 하니까 너무 좋다’고 딸이 말하니까 물 위를 걸으라고 해도 걸을 판”이라며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연은 또, 아람이의 눈높이에 맞춘 살림 비법도 전수했다.
이승연은 빨래 개는 법과 청소기 돌리는 법을 알려줬다. 아람이는 처음 하는 집안일도 척척해내 눈길을 끌었다.
아람이는 이날 이승연에게 “엄마도 엄마한테 배운 거야?”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 이에 이승연은 “엄마는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살지 못해서 엄마한테 많이 배우진 못했다. 엄마는 그랬기 때문에 너한테 미리 알려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람이의 살림 솜씨를 본 이승연은 인터뷰에서 “아람이가 시집을 가면 시어머니께 예쁨 받을 것 같다”면서 “‘엄마가 누구니?’라고 물었으면 좋겠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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