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 마동석이 지옥철 출퇴근부터 머리채 육탄전까지, 다사다난한 ‘짠내 마저씨’로 등극한 현장이 공개됐다.
마동석은 오는 6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주말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제작 SM C&C)에서 서원시청 세금 징수 3과 과장 40대 백성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 받은 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마동석이 드라마 ‘나쁜 녀석들’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마동석은 ‘38 사기동대’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압도적 카리스마를 벗고, 소심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감행,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마동석은 백성일 역을 통해 이 시대 지극히 평범한 40대 가장이자, 고액 체납자들에게 울분을 느끼는 ‘세금 징수 공무원’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짙은 공감과 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세금 징수 공무원’ 마동석의 파란만장한 ‘웃픈 일상’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마동석은 지하철역 한편에 자리 잡고 앉아 이어폰을 꽂고 서류가방을 끌어 앉은 채 멍하니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탑승객이 붐비는 일명 ‘지옥철’ 안에서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치이는 등 평범한 직장인들의 출근길 일상을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마동석은 고액 세금을 체납 중인 악덕 체납자들과 대면하는 ‘세금 징수 공무원’의 애환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금 징수국’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마동석이 가택 수사 중 악덕 체납자들에게 둘러싸여 속수무책으로 봉변을 당하고 있는 것. 특히 마동석이 체납자들로부터 머리채를 뜯기거나 팔을 붙잡히는 모습은 악질 고액 체납자들에게 당하고만 사는 극중 백성일의 비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짠함을 더하고 있다.
CJ E&M 황준혁 PD는 “마동석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38 사기동대’에서는 평범한 40대 가장이면서 ‘세금 징수 공무원’의 면면들을 선보이게 된다”라며 “악덕 체납자들에게 늘 당하기만 했던 백성일이 사기꾼 양정도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 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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