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케미 접착남 이서진과 웃음 제조기 박나래가 만나니 미친 웃음이 터졌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박나래 표 분장쇼가 생방송 ‘어서옵쇼’를 들썩이게 했다.
2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KBS2 ‘어서옵쇼’ 홈쇼핑 생방송에서 이서진은 박나래의 개그 능력을 재능 판매 상품으로 내놨다. 검정 탱크톱에 번쩍임이 화려한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 박나래는 뇌쇄적인 눈빛으로 폴댄스를 선보인 후 쇼호스트 이서진의 곁에 섰다.
본격적인 박나래 표 개그교실 설명이 시작됐다. 박나래는 간단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분장쇼를 보여줬다. 가장 먼저 통배추를 들고 나온 박나래는 이를 이서진의 머리에 씌워 클레오파트라로 탄생시켰다. 각각 통배추를 하나씩 머리에 쓰고 서로를 마주 보는 이서진 박나래의 분위기는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어 박나래는 땀이 가득한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검정 머플러를 둘둘 말에 머리에 얹고 튀김용 젓가락과 스탠드 갓을 더해 어우동 분장을 완성했다. 다음에는 달마대사였다. 검정 마스크의 턱 부분을 잘게 잘라 달마대사표 수염을 탄생시키 박나래는 이를 이서진에게 씌우고 살색 스타킹을 머리에 씌워 달마대사 머리모양까지 더해줬다. 거침없는 매직 터치를 통해 짙은 달마대사의 눈썹까지 이서진에게 선사한 박나래는 둥근 은쟁반으로 달마대사의 후광도 표현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표현하는 간단하면서도 웃음 터지는 박나래표 분장쇼는 계속됐다. 다음 타자는 비투비 창섭. 피부에 도움이 되는 팩을 창섭의 얼굴에 얹어 좀비 분장을 시작했다. 회색 팩을 뒤덮은 창섭의 얼굴에 가다랑어 포를 뿌리고, 입에는 개구기를, 눈에는 생수 뚜껑으로 만든 가짜 눈알을 두 개 덮어 완벽한 좀비로 탄생시켰다.
박나래와 절친으로 알려진 양세형이 전화연결을 통해 박나래의 개그수업 상품을 지원사격했다. ‘어서옵쇼’의 생방 요정이자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에게 박나래가 전수한 아재 개그 탈피 몸 개그는 김세정의 상큼함과 만나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거침없는 박나래와 수줍음과 까칠함이 매력이던 미대형에서 ‘어서옵쇼’의 쇼호스트로 완벽 적응한 이서진의 호흡은 상상 이상이었다. 때때로 등장해 두 사람의 개그쇼에 불만을 표출하던 차태현은 양념처럼 적용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V앱 ‘어서옵쇼’ 생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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