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해리 포터’의 말포이의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가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제이슨 아이삭스는 지난해 사망한 배우 알란 릭맨이 촬영장에서 물건을 훔치곤 했다고 밝혔다. 알란 릭맨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를 연기했다.
제이슨 아이삭스는 이날 영국 런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비든 포레스트 오픈 행사에 참석, 알란 릭맨이 영화 세트에서 소품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아이삭스는 “그는 촬영 첫날부터 그린고트에서 동전을 훔치기 시작했다. 도깨비처럼 빠르게 드나들었다”고 알란 릭맨과의 추억을 공유했다.
자신 역시 소품을 가지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힌 제이슨 아이삭스는 “한 번은 소품용 신문의 복사본 수천 장 중 하나를 가지려던 적이 있었다”며 “가방에 신문을 넣고 촬영장을 빠져나가다가 ‘감독이 그걸 돌려놓으라고 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창피했었다. 나는 아무것도 모으지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 역을 비롯해 ‘러브 액츄얼리’ ‘향수’ ‘스위니 토드’ 등에 출연한 배우 알란 릭맨은 2016년 1월, 69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알란 릭맨,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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