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SMAP 해체 이후 배우에 전념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 변신을 위해 연극 배우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TBS 드라마 ‘A LIFE~사랑스러운 사람~’에서 꾸준한 시청률을 확보하며 SMAP 해체 이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A LIFE~사랑스러운 사람~’은 기무라 타쿠야 외에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는 하지만, 기무라 타쿠야는 기존 연기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혹평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일 일본 매체 리얼라이브에 “이번 드라마 역시 이전과 비슷한 ‘기무라 타쿠야 연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시청률은 합격점이지만, 기무라 타쿠야 자신에게 합격점을 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SMAP 해체 소동 이후 ‘해체의 원흉’ ‘악역’이 되어버린 기무라 타쿠야에게 연기력 정체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어떻게든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는 방책이 바로 ‘연극 무대’라는 게 리얼라이브의 설명이다.
기무라가 연극 무대 경험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지난 1989년 ‘맹도견’이라는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이 무대의 연출가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2016년 타계). 당시 기무라는 그의 연기 지도에 매일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니나가와 유키오와의 만남은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기무라 타쿠야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니나가와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일을 계속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연극 무대에 오르려는 배경에는 소속사의 영향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원래 쟈니스는 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금이라면 타키자와 히데아키와 킨키키즈의 도모토 코이치다. 기무라도 배우로서 소속사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대에 오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영화 ‘히어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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