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예능대통합, 차태현이 그 어려운 걸 해냈다.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아지트를 채워라’ 득템 레이스가 펼쳐졌다. 차태현 박보검 홍석천 조우종 등이 깜짝 출연했다.
박보검은 이광수와의 친분으로 ‘런닝맨’과 함께했다. 송중기의 사인을 받고자 찾아간 소속사에 박보검이 있었던 것이다. 이광수는 “집에 안 쓰는 냉장고 있나?”라고 물었고 박보검은 “냉장고가 필요하신가?”라 되물었다.
사이좋게 사인도 나눴다. 야무지게 음료도 챙겨주는 박보검에 이광수는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광수는 “송중기, 박보검 사인 받았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엔 박보검 외에도 다수의 스타들이 함께했다. 홍석천도 그 중 한 명이다. 홍석천의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중 “홍석천이 뭘 주는 걸 좋아한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던 김종국이 고난이도의 미러볼을 발견하고 반색했다. 도취된 하하와 김종국이 은근한 부담을 주면 홍석천은 “너희 나한테 뭐 뺏으러 온 거야?”라고 짓궂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석천은 미러볼과 전자레인지를 쾌척했고, 그 결과 하하와 김종국은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다.
김지민은 흔쾌히 집을 공개했다. 김지민이 추천한 건 자신의 사진들. 이어 김지민은 사용하지 않는 좌식의자를 선물하는 것으로 하하와 김종국을 만족시켰다. 더구나 김지민은 백지수표 찬스를 뽑는 것으로 미션 성공에 기여했다. 김지민은 “제작진이 나를 다 째려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지효와 이광수는 박정민을 만났다. 박정민은 마침 이사를 앞두고 있는 바다. 마침 버리는 물건 중에 비데가 있었다. 박정민은 스케줄상 자리를 비울 수 없었고, 이광수가 직접 그의 집으로 가 비데를 확보했다. 박정민의 소원은 영화홍보다. 이광수가 이를 대신해주며 박정민의 성공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복면을 쓴 채로 하하와 김종국을 맞이했다. 경쟁작인 ‘1박2일’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 차태현은 “모자이크 하려면 피곤하니까”라며 센스 넘치는 이유도 밝혔다. 이에 하하는 ‘런닝맨’과 ‘1박2일’ ‘복면가왕’까지 “3사 콜라보다”라며 폭소했다. 그야말로 예능 화합의 순간. 나아가 차태현은 백지수표를 뽑았고 “나 ‘런닝맨’이랑 맞는 것 같다”라고 익살을 떨었다.
한편 이동욱과 송중기, 조인성은 전화로 레이스를 함께하며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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