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소녀들의 꿈이 이뤄진다. ‘프로듀스101’ 덕분에 걸그룹 데뷔가 당겨졌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는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소녀들이 화면에 나섰다. 보컬, 댄스, 랩 등의 실력을 뽐내며 걸그룹 멤버로 선발되기 위해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11명의 최종 멤버로 꾸려진 아이오아이(I.O.I)가 데뷔했다.
물론 90명의 소녀는 아이오아이가 되진 못했다. 각자 소속된 회사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그런 가운데 인지도를 쌓고, 실력을 키우며 예상보다 빠른 데뷔를 한 소녀들이 하나둘 씩 생겨났다.
우선 씨엘씨(CLC) 새 멤버로 합류한 권은빈.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던 권은빈은 오는 30일 발매되는 미니 4집 음반 ‘뉴 클리어(NU.CLEAR)’부터 7인조 멤버로 활동한다.
권은빈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공약에 대해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저는 1위하면 삭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로 데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DSP미디어 소속 연습생 채경도 6월부터 가수로 활동한다. 그룹 에이프릴 멤버 채원과 호흡을 맞춘 디지털 싱글 ‘시계’가 6월 1일 자정 발표되는 것.
27일 공개된 티저에서 채경과 채원은 청명한 배경과 함께 시계를 소품으로 활용, 아련한 눈빛과 포즈로 그리움을 담아냈다. 두 소녀의 감성으로 ‘오빠를 생각해’라는 콘셉트 아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
게다가 채경은 뮤직웍스 연습생 김소희와 함께 Mnet ‘음악의 신2’에 출연, 예능감을 키우고 있다.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임팩트 등이 속한 스타제국 역시 ‘프로듀스101’에 연습생들을 출연시키며 주목받았다. 한혜리 김윤지 강시현이 그 주인공. 게다가 프로그램 종료 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심채은까지 추가 계약하며 걸그룹 올망졸망(애칭) 데뷔를 기대케 했다.
스타제국 측은 ‘프로듀스101’에 참가했던 연습생들을 주축으로 걸그룹을 구성 중이다. 올여름을 목표로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
이 가운데 스타제국이 6월 3일 신곡 발매를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 걸그룹 데뷔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겼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스타제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조심스러워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프로듀스101’,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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