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세돌과 김장훈이 독도대국을 펼친다.
31일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로 촉발된 바둑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대국을 기획했다.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따뜻한 사회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장훈이 몇 년 전부터 준비했던 기획으로 이세돌 9단이 흔쾌히 수용하며 성사됐다. 2인 1조의 대국으로 이세돌 9단과 김장훈은 각각 다른 팀원과 팀을 이룬다. 상금은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하는 나눔 형식을 택했다.
현장에는 어린이들이 참가해 어린이 바둑 보급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 김장훈은 2015년 말부터 한국기원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김장훈은 “독도에서 열리는 대국이라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한판 두는 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이번 대국의 배경을 밝혔다.
대국 일자는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 이뤄질 예정으로 조만간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추가로 공개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공연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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