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에릭과 허정민이 결국 싸움을 벌였다. 여전히 영화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는 허정민에게 에릭은 화가 났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박해영 극본, 송현욱 연출) 10회에서는 시나리오를 쓰는 동생 박훈(허정민)에게 화가 난 박도경(에릭)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도경은 김희란(하시은)과 우연히 만났다. 앞서 김희란은 박훈과 만나 그가 쓴 시나리오를 받았고, 그 시나리오를 읽던 참이었다. 박도경은 김희란의 표정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불편함을 느꼈고, 그 시나리오가 제 동생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생을 향한 화가 가득 차 집으로 돌아온 박도경. 형의 속내도 모른 채 박훈은 허허실실했고, 결국 박도경은 폭발했다. 박훈은 영화를 향한 갈망을 계속 드러냈지만, 박도경은 “이딴 걸로 안 돼, 쪽팔려. 그러니까 정신 좀 차려”라며 “네가 시나리오 돌리면서 굽신거리는 것 못 보겠다. 내 밑에서 소리나 배워라”라고 말했다.
박도경의 말에 박훈은 화가났다. 그는 “동생한테 그따위로 밖에 말을 못 하냐? 나보다 더 쪽팔린 시나리오도 뻔뻔하게 영화 잘 만든다”라며 맞섰다. 형과 싸운 박훈은 집을 박차고 나가 길에 쪼그리고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또오해영’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