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 주현, 윤여정의 삼각로맨스가 귀여운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노년의 삶도 치열할 수 있음을, 청춘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감정에는 사랑도 있다. 황혼들도 젊은이들처럼 누군가를 떠올리면 설레고, 또 가슴이 뛴다. 이에 ‘디어 마이 프렌즈’ 속 본격적으로 시작된 조희자(김혜자), 이성재(주현), 오충남(윤여정)의 황혼의 삼각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충남은 어렸을 때부터 짝사랑했던 이성재를 다시 만나 설렘을 느끼고 있다. 동문회를 준비하는 이성재를 적극 도와 시장도 가고 함께 드라이브도 했다. 이성재와 있을 때면 저절로 미소가 그려지고, 그가 보낸 문자에 설렘을 느끼면서도 아닌 척 시치미를 떼는 오충남의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조희자는 이성재의 애정 공세에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끈다. 조희자에게 이성재는 첫사랑이지만 이뤄지지 않은 인연이다. 조희자는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이성재가 성가시다고 말하지만, 이성재가 보낸 문자에는 호기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조희자는 가슴 깊이 묻어둔 첫사랑 이성재에게 마음을 움직일까.
두 여자 사이에서 이성재는 로맨티스트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성재는 조희자와 오충남에게 똑같이 ‘꼬마’라는 달달한 호칭을 사용하고, ‘굿밤’이라는 다정한 문자를 보내 두 여심을 흔들었다. 앞으로도 황혼의 로맨티스트 이성재의 치명적인 매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극중 “아무리 늙어도 마음은 안 늙어. 마음도 몸과 같이 늙으면 좀 덜 외로울 텐데”라는 이성재의 대사처럼, 어른들의 사랑은 여전히 청춘이다. 황혼의 로맨스도 귀엽고 설레고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줄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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