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력파 웹툰 작가 6인과 손 잡고 릴레이 웹툰에 도전한다. 그림부터 스토리까지 모든 것을 직접 ‘무한도전’ 멤버들의 진행, 본방송을 통해 6주 동안 1편씩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웹툰 특집이 첫 공개된다. 이번 특집은 하루 평균 이용자 600만 명, ‘웹툰 전성시대’를 맞아 이뤄지게 됐다. 과연 멤버들 중에서 조석과 이말년처럼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는 이는 누구일까.
이번 ‘릴레이툰’에는 웹툰 ‘미생’을 그린 윤태호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 주호민, 조선왕조실록을 톡 메시지로 재구성한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말년 시리즈’의 이말년,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영화화된 ‘패션왕’의 기안84, 그리고 일상을 동물들의 삶으로 그려낸 ‘선천적 얼간이들’의 가스파드까지 총 6인으로 구성된 웹툰 작가들이 참여한다. 뛰어난 멘토들이 총출동해 멤버들을 지도하는 것.
추억의 만화방에 모인 ‘무한도전’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그림 솜씨를 발휘, 상상을 초월하는 초상화를 그려냈다. 이를 본 웹툰 작가들은 그림만으로 멤버들의 성격과 성향을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멤버들은 “소름 돋는다”, “그림 점괘 아니냐”며 작가들의 예리한 평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거 만화는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져야만 도전할 수 있는 분야였지만 웹툰은 다르다. 인터넷이라는 무궁무진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보다 넓어지고 다양해 졌다. 작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그림과 독특한 스토리를 지닌 웹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젊은이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하는 센스를 장착한 작가들의 작품이 포털에서 조회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마음의 소리’ 조석과 이말년이 대표적. 특히 조석은 예쁜 그림과는 거리가 먼 인물. 자신의 황당한 경험담을 토대로 그림을 그려 온 그의 웹툰은 B급 코드로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풍부한 경험을 지닌 멤버들의 다양한 인생 에피소드와 개성, 내로라하는 웹툰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합쳐지면 예상 보다 뛰어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멤버 5인과 6인의 웹툰 작가들이 함께 팀을 이뤄 진행될 릴레이 웹툰은 앞으로 6주 동안 본방송의 마무리 코너로 1편씩 연재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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