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남자는 소주 한 잔을 마신다. 여자는 맥주 두 잔을 마신다. 그렇게 사랑을 보내고, 활력을 얻는다.
임창정이 부른 ‘소주한잔’은 2003년 발표된 곡이다. 10년이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애창곡.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발라드 곡으로 꼽힌다. 임창정의 ‘소주한잔’은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씁쓸한 감정을 가사에 녹여, 공감대를 높였다.
반면 키썸이 부른 ‘맥주두잔’은 임창정의 ‘소주한잔’과는 성질 자체가 다르다. 맥주가 주는 청량감을 포인트로 꼽아 완성된 ‘맥주두잔’은 지난 6월 1일 발표됐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상황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술을 소재로 한 ‘소주한잔’과 ‘맥주두잔’은 두 곡은 임창정과 키썸으로 정반대의 시선을 풀어냈다. 임창정은 애달픈 마음을 쓰게 표현했고, 키썸은 외로움을 톡 쏘는 래핑으로 읊었다. 전혀 다른 두 곡을 비교해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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