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어제의 절친, 라이벌 되다” 수목드라마의 이 얄궂은 계보를 이종석과 김우빈이 이어간다.
현재 수목 드라마로 KBS ‘국수의 신’, SBS ‘딴따라’, MBC ‘운빨 로맨스’가 각각 방송 중이다. 특히 지성 혜리 주연의 ‘딴따라’와 황정음 류준열의 ‘운빨 로맨스’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절친들이 경쟁 때문.
지성과 황정음은 KBS ‘비밀’, MBC ‘킬미힐미’를 함께한 환상의 파트너. ‘지성이면 정음’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 류준열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러브라인 호흡을 펼쳤다.
현재 ‘딴따라’와 ‘운빨 로맨스’는 시청률 접전 중이다. 양쪽 배우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후문이다.
이 계보를 이종석과 김우빈이 이어가게 된다. 이종석은 ‘운빨 로맨스’ 후속 ‘W’에, 김우빈은 ‘국수의 신’ 후속 ‘함부로 애틋하게’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종석과 김우빈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절친 스타다. 모델 출신에 동갑내기인 두 사람. KBS2 ‘학교 2013’에서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며, 절친이 됐다. 이후, 승승장구한 두 사람은 20대 대표 배우로 우뚝섰다. 이종석과 김우빈의 출연으로 ‘W’와 ‘함부로 애틋하게’ 모두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가운데,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먼저, 이종석이 출연하는 ‘W’는 ‘나인’ 송재정 작가의 작품.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 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이다.
이종석은 극 중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벤차업으로 청년재벌이 된 천재 ‘강철’ 역을 맡았다.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한 이종석의 카리스마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또한 이종석은 흉부외과 레지던트로 변신한 한효주와 러브라인 호흡을 펼칠 예정. 선한 이미지가 닮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우빈은 ‘멜로 드라마 끝판왕’ 이경희 작가의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한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우빈은 수지와 커플이 됐다.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쳤고, 티저, 포스터 등이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주얼은 물론 두 사람의 연기 합은 완벽에 가깝다.
특히 김우빈이 극 중 맡은 역할은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 김우빈의 까칠한 매력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제2의 독고진’ 탄생을 예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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