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에 출격한 6인의 웹툰작가가 예능감 역시 뽐내며 재미를 더했다.
4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웹툰 작가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릴레이로 웹툰을 연재하는 ‘릴레이툰’에 도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 ‘이말년서유기’의 이말년작가, ‘패션왕’ 기안84 작가, ‘조선왕조실톡’ 무적핑크 작가, ‘선천적얼간이들’의 가스피드 작가가 그 주인공으로 이날 방송에 등장, 예능감을 뽐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박명수가 그린 그림에 대해 “조형적인 미를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뭐 막사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이라며 작가의 성격을 추측했다. 이에 박명수는 “내 삶이 뭐가 어떻다고. 어이 영감!”이라고 외쳤고 윤태호 작가는 박장대소했다. 특히 윤태호 작가는 그림만보고도 멤버들의 성격을 정확하게 유추해냈다.
‘신과함께’를 그린 주호민 작가는 녹화당일 ‘신과함께’영화의 크랭크인 날이었다고 털어놨다. 그곳이 아닌 ‘무도’녹화를 선택한 것에 대한 질문에 “저는 영화에 안나오니까요”라고 쿨한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친한사이인 이말년작가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말년 작가는 주호민 작가의 ‘신과함께’의 팬이라며 “엄청 대박 터졌다. 유료다시보기 로 독자들이 계속봐서 연재를 안해요. 몇 년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웹툰계의 장범준’이란 자막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주호민 작가는 이말년 작가의 그림체에 대해 “그냥 막 그리는 거예요. 의식의 흐름으로!”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입담을 드러냈다. 무적핑크 역시 이말년 웹툰을 즐겨본다고 말하며 “보통 기승전결이 있는데 이 만화는 어디서 뭐가 나올지 모른다”고 말하며 입담을 뽐냈다.
무적핑크 작가는 만 19세에 데뷔했다며 학창시절 정조의 팬클럽을 결성하기도 하며 역사에 관심이 깊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말년 작가는 ‘말년’이란 이름을 지은 것에 대해 “말년병장처럼 편하게 살고싶어서 지었다”고 독특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기안84 작가는 “전셋집에서 나와 사무실에서 먹고자고 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근 작품을 올릴 때 지각을 하지 않는 이유는 소속사 대표에게 혼났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진엉뚱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선천적 얼간이들’을 지은 가스파드 작가는 외모와는 다른 저음의 보이스로 ‘무도’멤버들을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은 “목욕탕 목소리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스파드 작가는 박명수를 늙은 투계에 비유하는 등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멤버들을 동물에 비유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날 6인의 웹툰작가들은 허를 찌르는 예능감까지 드러내며 ‘릴레이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무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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