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응답하라’에 출연한 배우들은 후속작에서 실패한다는 저주가 있다. ‘응답하라 1988’ 배우 역시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혜리와 류준열이 고전 중인 가운데, ‘어남택’ 박보검이 ‘응팔’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tvN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친구들의 차기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덕선’ 혜리, ‘정환’ 류준열에 이어 ‘최택’ 박보검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혜리와 류준열은 얄궂게도 수목 드라마의 라이벌로 만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혜리는 SBS ‘딴따라’에,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에 각각 출연 중이다.
혜리와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로 대세의 반열에 오른 데다가, 상대 배우가 지성과 황정음이기 때문에 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이 이어지며 고전 중이다.
‘딴따라’와 ‘운빨로맨스’는 8%대의 시청률로 도토리 키재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지난 2일에는 KBS2 ‘국수의 신’이 8.6%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하면서, 두 드라마의 순위는 하락했다. ‘운빨로맨스’는 8.2%, ‘딴따라’는 8.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혜리와 류준열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쓰고 있는 가운데, 박보검이 출격한다. 박보검은 오는 8월 15일 첫방송되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 왕세자 이영 역으로 출연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로맨스물로, 박보검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높다. 박보검의 첫 사극 도전작이며, 그는 츤데레 캐릭터를 맡아 이전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해를 품은 달’로 사극 요정에 등극한 김유정과 호흡을 맞춰 기대감이 뜨겁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KBS가 자신하는 하반기 대표작 중 하나다. 뜨거운 기대감 속에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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