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 모호필름·용필름 제작)의 뮤직비디오 ‘임이 오는 소리’가 여운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임이 오는 소리’의 가인, 민서 버전 뮤직비디오는 깊이 있는 선율과 어우러지는 영화의 매혹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가씨와 하녀, 사기꾼 백작과 후견인까지 서로 뒤엉킨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묘한 긴장감과 분위기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임이 오는 소리’에 참여한 가수 가인의 보이스는 서정적인 가사, 여운 가득한 영화 속 장면들과 어우러지며 애틋함을 배가시킨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임이 오는 소리’를 엔딩곡으로 삽입하고자 했던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아가씨(김민희)와 하녀(김태리)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게 여가수 두 명이 부르기를 원했다. 애절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보이스의 가수 가인과 ‘슈퍼스타K7’ 민서가 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임이 오는 소리’는 윤종신의 프로듀싱 주도 하에 조정치가 편곡, 하림이 세션으로 참여했으며, 한 달여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풍성하고 감성적인 선율을 완성해냈다. 가인과 민서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영화의 묘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아가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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