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시그널’의 주역 김혜수, 조진웅이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나란히 6월 29일 개봉하는 것.
먼저, 김혜수는 영화 ‘굿바이 싱글'(김태곤 감독,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작)로 돌아온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히 벗고 본격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필러 주사 때문에 퉁퉁 부은 입술을 내민 채 아이스크림 먹방을 선보이고, 걸쭉한 대사와 슬랩스틱을 방불케 하는 댄스 등, 제대로 가벼워지고 제대로 웃긴다. ‘마요미’ 마동석과 펼칠 코믹 앙상블과 만삭 연기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
‘재한 선배’ 조진웅은 영화 ‘사냥'(이우철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은 ‘사냥’에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뛰어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을 연기한다. 동근은 말 한마디로 엽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지닌 캐릭터. 지독한 욕망과 탐욕을 지닌 악랄한 캐릭터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는 평. 안성기와 필적할 만한 농도 짙은 존재감도 기대를 높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굿바이 싱글’, ‘사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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