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해체는 없다”고 공언했다.
SMAP 멤버들은 7일 팬클럽 회원들에게 “지금 전하고 싶은 것”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다. 멤버들은 이 글에서 그간의 해체 소동과 긴급 생방송 사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먼저 팀의 핵심 멤버인 기무라 타쿠야는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가득하다”면서 생방송 사죄를 한 경위에 대해 “(해체 소동)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섯 명이 각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긴급 생방송 사죄 당시, 스마프 멤버들은 해체 소동에 대해 사죄했을 뿐 해체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9월에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기무라 타쿠야는 “지인들로부터도 걱정스럽게 ‘저건 해체한다는 이야기인가요?’라고 질문하길래 ‘그러니까 안 한다니까!’라고 쓴웃음 지으며 말했다”고 언급, 사죄 기자회견 자체가 해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임을 전했다.
그룹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나는 평소부터 인터넷은 전혀 보지 않는데다, 이때는 신문도 TV도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소동이 일어났는지 실제로는 잘 몰랐다. 이번 일로 SMAP가 얼마나 여러분의 힘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지 재차 느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 이나가키 고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SMAP라는 그룹의 커다람에 재차 놀랐다”고 했고, 쿠사나기 츠요시는 “이번 일을 통해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SMAP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 기무라 타쿠야는 “5명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 SMAP로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고, 이나가키도 “팬 여러분께 무언가 보답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5명이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 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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