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화제작 ‘또 오해영’이 새드 엔딩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반환점을 돈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은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의 절절한 사연을 그리고 있다. 악연으로 시작해 인연이 된 두 사람, 어렵사리 사랑을 시작했으나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았다.
해영은 자신의 파혼 사유가 도경 때문이었음을 알게 됐다. 과거, 도경은 해영을 전 연인으로 착각했다. 두 사람이 동명이인이기 때문. 결혼식 날 사라진 연인, 해영의 결혼 소식을 들은 도경은 그녀의 남자친구라는 태진(이재윤)의 사업을 망하게 한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해영은 무너졌고, 도경 역시 참담한 심정이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도경의 남다른 능력 때문. 도경은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도경은 얼마 전부터 불길한 영상을 보게 됐다.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해 누워있는 장면을 마주했다.
이는 ‘또 오해영’의 결말에 중요 부분을 차지할 전망. 에릭의 생사에 따라 두 사람의 로맨스가 결정되고, 해피˙새드 엔딩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tvN이 결말 함구령을 내린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에릭의 정확한 생사여부는 마지막까지 기다려봐야 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TV리포트에 “결말 관련 언급은 시기상조 같다”며 “최종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함께 하는 행로가 더 즐겁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또 오해영’은 최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집계)를 넘게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또오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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