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A가 과거 성추행을 당한 일을 폭로했다.
18일 조선일보는 1980년대 활동한 여배우 A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상을 받고 한 방송사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에 출연한 A씨는 과거 남자 배우 B에게 성추행을 당한 일을 폭로했다.
A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 “남자 모델과 화보를 촬영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분이었다. 저와 ‘투샷’을 먼저 촬영하고 가셨다. 가면서 뭔가를 가지고 여의도 관광호텔로 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의심 없이 심부름을 한 A씨는 호텔 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A씨는 이후 B씨와 한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그는 “공채 탤런트로서 첫번째 출연이었고 중요 배억이었는데 그걸 마다하면 결국 매장당하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A씨는 연예계를 떠나게 됐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아픈 기억은 계속해서 떠올랐다. 이후 B씨와 그의 아내 소식을 매스컴, TV를 통해 볼 때 무척 힘들었다고. 또한 최근 뉴스를 통해 비슷한 피해 여성들을 접하며 그때 일이 떠올랐고 딸의 조언대로 일을 털어내기로 했다는 것.
A씨는 ‘미투 운동’이 불거지고 B에게 연락을 했다고. A씨는 B씨의 답장에 더 화가 났다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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