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시청자에겐 행복을 주는 힐링 영상으로, 가라치코 주민들에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은 윤식당. 나영석PD의 치유 마법은 여전히 건재했다.
16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선 가라치코 마지막 영업기가 공개됐다.
‘윤식당2’의 신의 한수란 단연 박서준의 합류다. 박서준의 인기는 국경을 초월했다. 박서준을 보고자 일부러 마을을 도는 척 식당 근처를 오가는 소녀 무리가 있었을 정도. 박서준은 소녀들에게 몇 번이고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여심을 녹였다.
그 인기는 ‘윤식당’의 명물이 되어 손님들이 유명세를 인정할 정도였다.
이날도 박서준이 젓가락질이 서툰 직원들을 위해 노하우를 전수한 가운데 여성 손님들은 꺄르르 웃음꽃을 피우는 것으로 박서준 효과를 엿보게 했다.
직원들과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특히나 박서준은 정유미와 ‘막내커플’로 파트너를 이루며 ‘윤식당’을 순식간에 로코 물로 바꿨다. 이들은 오픈 전 재료준비에서 폐점까지 함께하며 남다른 동지애를 나눴다.
기존 직원들의 활약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메인 셰프 윤여정의 경우 그야말로 투혼 그 자체. 프라이팬에 팔을 데이면서도 그는 음식 걱정이었다.
이에 정유미는 데인 팔 부위에 얼음을 대어주고 윤여정 대신 조리를 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보였다.
윤여정은 “보니까 멀쩡하다. 엄살이었나 보다. 첫날은 사람이 실수를 안한다. 조심하니까. 그런데 익숙해지니까 이런 거다”라며 바로 주방에 복귀, 그 열정을 엿보게 했다.
여유롭게 사랑이 넘치는 가라치코의 지역적 특성 또한 ‘윤식당’의 힐링에 기여했다. 윤여정은 가라치코에 대해 “이 동네가 정말 재미난 동네다. 얼굴에서 감사하다는 걸 읽을 수 있었다”라며 ‘윤식당’ 두 번째 항해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서준과 가라치코. 이번에도 나PD의 신의 한 수는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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