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김혜자, 주현이 특별한 황혼 데이트를 선보인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노년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그 중에서도 오충남(윤여정), 이성재(주현), 조희자(김혜자)로 이어지는 황혼의 삼각로맨스는 사랑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극중 이성재는 로맨티스트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굿밤”이라는 다정한 문자 메시지와 “꼬마”라는 애칭으로 오충남을 설레게 한 것. 반면 조희자는 이를 철벽처럼 막아내 이성재를 애태웠다. 두 여자 모두에게 마음이 있는 듯한 이성재로 인해 러브라인의 쫄깃함은 배가 된 상황. 이런 가운데 이성재의 진심이 밝혀졌다.
사실 이성재는 처음부터 조희자를 좋아하고 있었다. 오충남은 그저 귀여운 여동생이었을 뿐. 이런 오충남의 마음도 모른 채 이성재는 조희자와 잘되게 도와달라고 해 오충남의 속을 긁었다. 이런 가운데 조희자는 이성재를 오충남에게 양보하며, 그를 좋아했냐는 물음에 “글쎄”라고 답해 삼각관계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9일 제작진이 공개한 ‘디어 마이 프렌즈’ 스틸컷은 이번 주 방송될 이성재와 조희자의 데이트 장면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청춘은 모르는, 황혼 로맨스에서만 나올 수 있는 대화와 고민들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에 색다른 묘미를 전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재와 조희자는 개울 위 돌다리를 건너고 있다. 싱그러운 자연 배경과 이보다 더 풋풋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황혼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셀카봉까지 갖춘 이성재와 조희자의 추억 만들기는 더없이 귀여운 포인트를 선사한다.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얼굴과 조희자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담아내려는 이성재의 노력은 설렘을 전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오충남과 엄마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조희자의 아들 유민호(이광수)의 귀여운 질투는 깜짝 재미까지 선사할 전망. 과연 이성재와 조희자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된 것일지 관심을 모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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