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2PM 옥택연이 tvN 월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허당’ 퇴마사로 변신한다. KBS2 ‘어셈블리’ 출연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그가 ‘연기돌’을 넘어서 이번 작품으로 배우 입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을까.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인 ‘영안’을 떼어내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 코믹 드라마다.
2007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된 임인스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박종화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옥택연은 여주인공인 아역 스타 출신 김소현과 11살 차이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펼칠 예정이다.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시작으로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까지, 7년째 연기를 겸업 중인 옥택연이지만, 아직은 배우이기 보다 연기돌에 가깝다. 더욱이 tvN ‘삼시세끼’를 통해 얻은 옥빙구 캐릭터는 옥택연의 연기에 득보다 실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이 맡은 캐릭터가 기존의 퇴마사와 다른 허당 퇴마사라는 점이다. 옥빙구 캐릭터가 있었기에 이 역할에 캐스팅될 수 있었고, 옥빙구 이미지가 박봉팔 캐릭터와 잘 부합될 거란 기대감 또한 크다.
‘싸우자 귀신아’의 연출을 맡은 박종화 PD가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비스트 윤두준에게 배우 이미지를 확실하게 안겨준 연출자인 것도 옥택연의 연기 인생 변화를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이 드라마는 옥택연과 김소현 외에도 권율 이다윗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한다. ‘또 오해영’ 후속으로 7월 11일에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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