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예능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걸식스’, ‘청춘불패’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여자 예능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 여자 예능 시대다”라면서 지난 4월 첫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대세 걸크러쉬 6인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가 뭉쳤다.
멤버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예능감과 진정성이 돋보여 호평받고 있다. 김숙의 소원인 대형 운전면허증 취득에 이어 현재는 민효린의 꿈인 걸그룹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언니쓰’라는 이름으로 그룹명을 정했으며, JYP 박진영의 혹독한 프로듀싱 속에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잘 먹는 소녀들’에는 걸그룹 멤버들이 뭉쳤다. 8명의 멤버 트와이스 쯔위, 레드벨벳 슬기, 시크릿 전효성, 나인뮤지스 경리, 에이핑크 남주, 오마이걸 지호, 아이오아이 강미나, 트와이스 다현은 먹방 대결을 펼친다.
‘청춘불패’를 연상케하며, 여기에 ‘먹방’이라는 콘셉트가 추가됐다. 최근 ‘먹방’이 시들해졌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잘 먹는 소녀들’이 반격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7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여자들판 ‘라디오스타’도 나온다.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될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와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 박나래, 박소현, 김숙, 차오루가 MC를 맡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이어 걸크러쉬 예능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라디오스타’만의 독설과 B급 재미를 살릴 수 있을지이목이 쏠린다. 오는 7월 방송.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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