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미쓰에이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지아가 중국 대형 매니지먼트사인 바나나 플랜의 바나나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이 회사를 통해 중국 활동을 전개할 예정.
지아는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미쓰에이도 탈퇴했다. 팀 내 또 다른 중국인 멤버인 페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으로 미쓰에이에 남았다. 서로를 의지하며 타지에서의 고충을 견뎌낸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길을 택했다.
하지만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었다. 계약 기간 동안 충실하게 활동에 임해 온 지아에게 페이는 지아가 SNS에 남긴 미쓰에이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자신의 계정에 리포스트하며 “광저우에서 함께 계약하고 4년의 연습생을 거쳐 지금까지 10년이다. 함께 한 경험이 이렇게나 많다. 줄곧 나의 가장 좋은 동생. 네가 어디에 있든 항상 널 응원할게”라고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적었다.
현 JYP 소속 가수인 2PM의 닉쿤도 지아의 미래에 응원을 보탰다. 닉쿤은 8일 진행된 지아와 중국 연예기획사 바나나 플랜과의 계약식에서 영상으로 등장, “지아가 바나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게 됐다. 앞으로 중국에서 좋은 활동, 다양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 지아 파이팅”이라고 지아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전 소속사와 10년의 의리를 지킨 지아의 앞길에 딴죽을 거는 사람은 없다. JYP의 동료들도 진심을 담아 지아의 가는 길을 뜨겁게 배웅했고, 미쓰에이의 팬들도 중국에서 펼쳐질 지아의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해외 출신 아이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진정한 ‘아름다운 이별’이다.
미쓰에이 활동 중에도 중국 현지에서 예능, 영화 등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온 지아는 바나나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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