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록밴드 게스노키와미오토메 보컬 가와타니 에논과의 불륜 소동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의 인기 방송인 벡키가 10일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불륜이 발각된 지 5개월, 방송을 중단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벡키는 이날 위성채널 ‘스카파’의 음악방송 ‘풀코러스’ 녹화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오늘부터 방송 녹화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인사했다. 복귀에 대해서는 “일이 들어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면서 방송 자숙 기간 중 “반성하며 지냈다. 독서와 요리 공부를 했다”고 언급했다.
불륜이 보도된 직후의 기자회견에서 거짓 해명을 한 데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벡키의 사죄와 방송 복귀 선언을 톱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일본의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이 벡키와 가와타니의 불륜을 보도했다. 특히 불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벡키가 거짓 해명을 한 것이 드러나 소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대중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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