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조인성에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조인성과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 10회에서는 박완(고현정)이 18시간이 걸려 서연하(조인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완은 연하가 크게 반길 것으로 생각했지만 연하는 냉랭하게 대했다. 이에 완은 당황했지만 욕실에 자신의 물건들이 그대로 있자 연하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들은 눈물의 재회를 했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연하는 완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약속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가. 넌 충동적이고 날 좋아하고 그래서 여기 불쑥 왔겠지만 이번이 마지막인 걸로 해”라고 밀어냈다.
완은 “그럼 넌 계속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고, 연하는 “그냥 있는 거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 직장도 있고 풍경도 좋고. 여자 생기면 만날 수도 있고”라며 차갑게 말했다.
이에 완은 “그 꼴 못 봐 돌아올래”라고 받아쳤고, 연하는 “네가 이번에도 온다고 하고 안 오면 내 다리가 진짜 싫어질 것 같아. 이것 때문에 네가 또 떠났네 하면서. 나한테 배려심 좀 가져”라고 인상을 굳혔다.
작정하고 온 완은 우리가 네 다리 때문에 헤어질 일은 없을 거라며 소설을 끝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연하는 한 번만 더 완을 믿기로 했고 “안 오면 죽는다 진짜”라며 눈시울을 붉혀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문정아(나문희)는 석균(신구)으로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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