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불후의 섹시 밴드 장미여관, 괴물 손승연 또 잡았다!
11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홍서범 편이 방송 됐다.
이날 뮤지는 평소와 전혀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첫 번째 승기를 잡았다. 그는 옥슨80의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를 불러, I.O.I.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관객들의 선택도 같았다. 뮤지는 총 386표를 받아 김지우와 오시나, 강웅곤을 꺾었다.
하지만 승자는 연달아 뒤집어 졌다. 클래지콰이가 394표로 뮤지와 I.O.I.를 앞질렀으며 손승연은 431표란 대기록으로 클래지콰이를 대기실로 돌려보냈다.
그런 손승연의 다음 상대는 장미여관이었다. 손승연은 “장미여관이랑 진짜 붙기 싫었다. 이렇게 앞뒤로 붙을 줄이야”라며 주저앉았다. 실제 장미여관은 ‘7인의 전설’, ‘송창식’ 편 등에서 손승연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바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장미여관은 435표를 받아, 손승연을 좌절케 했다. 장미여관은 ‘김삿갓’을 선곡해, 강렬한 헤비미탈 사운드를 선보였다. 노래에 맞춘 의상과 육중완의 랩은 관객을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김지우는 “(장미여관은) 노래로 성형이 되는 밴드인 거 같다. 노래가 시작되면 잘생겨 보이기 시작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예견된 승리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장미여관의 마지막 상대는 이수현으로 만만치 않았다. 이수현은 청아한 음색과 성숙한 가창력으로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를 열창했다. 뮤지는 이수현을 양희은에 비유하며 그녀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뮤지의 예상은 정확히 틀렸다. 관객들은 끝까지 장미여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국 장미여관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손승연을 꺾고 최종 우승을 거두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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