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14살 소녀를 집으로 돌려보낸 어른은 아무도 없었다.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일간 실종됐던 은비(가명)의 사건을 추적했다.
당시 수사기관은 은비가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들과 대화를 나눈 점을 들어, 은비를 자발적 성매매자라고 판단했다. 정신 연령이 7세 수준인 은비가 랜덤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했다고 본 것이다.
이를 두고 제작진은 한 가지 실험을 벌였다. 랜덤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14살이에요. 집나왔어요’란 글을 작성했다.
글을 올리자마자 성인 남성에게 수백 건의 쪽지가 도착했다. 성적인 희롱을 담은 내용과 조건 만남이 가능하냐고 묻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라고 설득하는 어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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